앞서 게시한 글에는 성경을 읽고 성경기자(저자는 성령님)가 전달하려고 했던 메세지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관찰- 반복, 대조, 목록..등을 통해
 
그리고 단락제목을 달아보고 책의 구조를 통해서 기자가 전하고자 했던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성경을 해석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해석이라고 했을때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사항은 단순히 '이것은 무슨뜻인가? ' 라고 질문을 하기 전에
 
글을 쓴 저자가 있다면 그 글을 받아보는 대상을 염두에 두고 저자가 기록을 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장지연이 쓴 "시일야 방성대곡" 은
----《황성신문》의 주필이었던 장지연은 이 논설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비난하고, 을사오적은 우리나라를 남에게 팔아 백성을 노예로 만드려는 매국노임을 규정하였다. 또 고종 황제가 을사조약을 승인하지 않았으므로 조약은 무효임을 전국민에게 알렸다.----

 

일제 강점기에 있던 조선백성들 (1905년 11월 20일)을 염두에 두고 발표한 글이었죠

 

을사조약은 우리나라의 외교권이 박탈되는 굴욕적인 사건이었는데

 

이 조약의 체결 소식이 1905년 11월 20일자의 《황성신문()》에 신문사 사장 장지연()이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논설을 게재함에 따라 전국에 알려져 국민들의 조약 체결에 대한 거부와 일제에 대한 항쟁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났다.

 

이처럼 모든 글들은 특정한 대상을 염두에 두고 기록됩니다.

 

성경도 그 기록된 시기가 있고 그것을 기록한 저자의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해석할 때 이러한 상황들을 염두에 두고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몇가지를 살펴 볼까요

 

성경의 맨 처음 책 창세기 그리고 연달아 기록된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모두 모세가 기록했다고 추정을 합니다.

 

그렇다면 모세는 언제적 사람이었냐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서 약속의 땅으로 향하였던 대열에서 가장 선봉적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했던 사람입니다..

 

성경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 사실이지만 이처럼 모세는 430년간 애굽의 종살이를 마치고 곧 광야에서 방황하게될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언약백성임을 확인하게 하는

 

중요한 책들을 광야에서 집필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창세기를 읽을때에 지금까지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문제들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지루하게 느껴 졌던 많은 족보들이 애굽의 종에서 방금 풀려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생각해볼 문제이지요!!!

 
우리민족은 대체 왜 애굽에서 종으로 살아야 했는가?
우리가 가야할 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땅인가?
우리가 정복해야할 적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하나님께서 우리민족에게 주신 약속들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등등 여러가지 의문들에 대해서 명확한 이해를 주는 책들이 바로 모세오경입니다!~
 
한가지 더 살펴 볼까요?
 
앞 글에 살펴보았던 디도서를 봅시다!~
 
디도서는 제목이 보여주는 것처럼 디도와 관련된 책이지요!~
 
본문안에서 보면 디도서는 사도 바울이 그가 아들같이 여기는 그의 제자 디도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디도는 사도행전에서 보면 사도바울과 전도여행때 동행했었고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모르지만 사도바울과 함께 그레데를 방문했다가 그레데에서 몇가지 일들을 위해서 그레데에 남겨졌습니다..
 
그는 아직 젊은 사람이었는데 장로들을 세우는 일과 교회안에 거짓교사들을 다스리는 문제등 몇가지 일들을 처리해야 했습니다.
 
디도서에 보면 디도 개인에게 하는 얘기들이 주종을 이루지만 당시 서신이 교회안에서 읽혀졌으리라 추정되기 때문에 디도 뿐 아니라 그레데 교회 교인들도 염두에 두고 디도서를 썼을 것입니다..
 
디도는 바른 교훈을 가르쳐야 할 뿐아니라 본을 보여야 했습니다.
 
또한 꾸짖어야 할 대상들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러한 지침들(목록으로 관찰함)뿐 만 아니라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어떻게(꾸짖어라) 다스려야 할지등을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레데 사람들 중에는 거짓말도 잘하고 술 취한 사람들 또 유대계거짓교사들등 쉽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도서는 그레데 교회들에서 읽혀 졌을 때 디도에게는 권위를 갖게하고 디도개인에게는 구체적인 목양의 방법들을 배우게 합니다!~
 
정리하자면 창세기~신명기까지는 약속의 땅(가나안땅)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며
 
디도서는 사도바울이 그의 제자 디도와 그레데 교회를 위해 쓰여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위의 책을 읽을 때에는 이 사람들(당시 이스라엘 백성과 디도 그리고 그레데 교회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글인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이지요
 
이것이 가장 올바른 해석입니다!!!
 
여기까지 두서없이 얘기를 늘어놨는데 이해가 되시는지요?
 
여기까지 길게 이야기를 늘어놓은 이유는
 
성경을 해석할 때 "원독자"라는 개념을 갖게 하기 위함입니다!~
 
성경을 해석하시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관찰입니다!~
 
관찰을 통해서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것을 근거로 그렇다면 "이것이 원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라고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성경을 공부할 때
 
저자?
독자?
언제기록된것?
어디서 기록된것?
 
독자들과 관련된 역사적 배경?
 
어떤 문학양식?
 
이러한 요소들을 간략하게 라도 꼭 조사를 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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