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태국 outreach 때 사진.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전도여행 갔던 곳에 있던 절의 스님이다.
쓰나미로 난민들이 있던 곳에서 사람들의 종교적인 의식을 돕기 위해 파견된 분이시다.
우리 전도여행팀은 난민 캠프에 일 도와주러 갔다가 그 곳에 있는 미국의 그리스도인들을 만났다. 그들도 난민들을 돕기 위해 집도 짓고 고아들과 놀아주기도 하였는데, 절의 낡아서 바래진 자리에 페인트를 칠해 주고 있었다.
아마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보기에는 낯선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미국 그리스도인들이 절에 가서 절의 시설이 망가진 곳을 고쳐주고 페인트도 칠해주고.
이런 모습이 한국에 있다면??? ^^;;;
그래서 왜 그러는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미국의 그리스도인들이 대답한다.
스님과 친구가 되고 싶어서 그렇다고.
아무튼, 이 스님이 내가 태국에 갔을 당시에는 기분이 나빠져 있었다.
그 이유는 남아공에서 온 전도여행팀 하나가 자기보고 son of Satan이라고 말한 사실 때문이었다.
상처를 받은게 역력했다.
이 스님의 마음을 위로해줬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스님은 오직 부다이야기를 하고, 난 예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말이 잘 통했다. 서로 어설픈 영어를 가지고 의미있는 대화를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끝에 스님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당신은 부다가 될 것이라고
나는 그 분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라고!
만약에 나 조차도 그리스도인으로 그분에게 무례하게 다가갔다면
난 아마도 예수에 대해서 말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고
그 분은 그 기회를 상실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믿는 믿음에 대해서 들어주었기 때문에
나도 내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하나님께 감사한다.
물론, 신학적으로 깊은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이 정도 이야기로 여운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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